키사이드, K-뷰티 브랜드 ‘OOTD’ 싱가포르 창이공항 3개 터미널 동시 입점

리테일 테크와 중남미 유통망이 만든 트래블 리테일 진출

사진=키사이드
사진=키사이드

글로벌 뷰티 유통 플랫폼 키사이드는 K-인디 뷰티 브랜드 ‘OOTD’의 단독 매대를 아시아 최대 허브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1·2·3터미널에 동시 입점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 트래픽이 교차하는 아시아 관문이자 트래블 리테일(Travel Retail)의 상징적 접점인 창이공항에서의 3개 터미널 동시 입점은 K-인디 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메이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에 따르면 최근 트래블 리테일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와 브랜드가 만나는 가장 역동적인 브랜드 빌딩 무대로 진화하고 있다. 키사이드는 제품력이 검증된 브랜드가 국경을 넘어 프리미엄 오프라인 공간에서 글로벌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모회사 솔루엠은 ESL·디지털 사이니지는 물론 스킨 진단 솔루션과 가상 메이크업 체험(Virtual Try-On, VTO) 등 리테일 테크 역량을 화장품 제조·유통 밸류체인과 결합해, 브랜드가 해외 프리미엄 채널에 안착할 수 있는 전략적 가치사슬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킨 진단 솔루션과 VTO는 각각 피부 상태에 맞춘 제품 추천과 실사용 없는 가상 체험을 가능하게 해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핵심 리테일 테크로 꼽히며, 솔루엠은 이를 글로벌 매장 환경에 순차 적용해 오프라인 매대를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쇼핑 경험 공간으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리테일 테크를 앞세운 창이공항 진출의 저변에는, 키사이드가 중남미 전역에서 착실히 다져온 유통 기반이 자리한다. 콜롬비아에서는 식품의약품감독청(INVIMA) 승인을 획득해 현지 진입의 첫 관문을 넘었고, 파라과이에서는 ‘쇼핑 파리스(Shopping Paris)’로부터 후속 발주를 이끌어냈으며 멕시코에서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하여 티후아나 매장 오픈을 하면서 거래를 확대하는 등 유통 접점을 꾸준히 넓혀왔다. 여기에 GDK화장품 인수로 제조 경쟁력까지 갖춘 키사이드는, 일본·싱가포르에 이어 인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해왔다.

 

키사이드 관계자는 “창이공항 3개 터미널 동시 입점은 K-뷰티가 글로벌 허브에서 독자 매대로 설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중남미부터 아시아 트래블 리테일까지,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프리미엄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밀착 소통할 수 있도록 유통 인프라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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