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미래 울산, 모두의AI 품은 인공지능 도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SK 제공

 

“미래 울산은 AI시티로 도약해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과 예술을 결합한 울산의 미래 발전 발향을 제시했다. 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을 통해서였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울산포럼은 울산의 미래를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자는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행사로, 기업과 지역 사회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함께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다.

 

‘Leading AX, Smart Life 울산’을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은 최 회장을 포함해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손현호 SK디스커버리 사장, 김종우 SKC 사장 등 SK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와 김상욱 울산시장,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울산지역 대학생, 시민 등 약 1만1000명이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전년 대비 5.7배 늘어난 수준이자 역대 최대 규모였다.

 

최 회장은 “제조AI에 기술과 제조 관련 솔루션 및 데이터를 더해 발전시키고, ‘모두의 AI’를 통해 울산 시민들의 행복을 높여 나가며, 도시에 감성을 더해 예술이 있는 산업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모두의 AI’는 SK가 구상 중인 시민을 위한 AI 에이전트이며 개인 맞춤형 공공∙복지 혜택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범용 챗봇과 ▲행정·교통·의료·교육 등 기관·기업·생활 밀착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자의 요청을 수행하는 실행형 AI가 핵심 기능을 뜻한다.

 

최 회장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상업화해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서도 속도와 규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제조 AI는 기술이 중요하며, 생산성을 높여야 하지만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이며, 이것이 선행돼야 제조 AI의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7번째), 김상욱 울산시장(왼쪽 8번째),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울산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7번째), 김상욱 울산시장(왼쪽 8번째),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울산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 제공

 

이날 포럼 참가자들은 ▲Physical(피지컬) AI Wave, 제조 AX 대전환 ▲AI for Everyone, Smart Local 울산 세션에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각 세션에서는 울산 제조업의 AX 가속화를 위해 현장 기업 중심의 정책방안 및 피지컬 AI 실행 전략과 개인 일상에 스며든 AI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AI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 지역 비전에 대해 논의됐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AI 경쟁이 현재 모델 구축에서 향후 산업 현장의 활용으로 확장되면 세계적인 제조 기반과 현장 노하우를 갖춘 울산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울산의 제조 현장과 AI를 연결해 산업 AX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지혜와 힘을 모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AX가 제조 현장을 넘어 일상에 까지 확산되는 도시의 미래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SK는 이제 상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울산포럼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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