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가 10개 지방투자기업에 816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지방 일자리 429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 16일 올해 제3차(7~9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 결과, 지방정부가 신청한 11개 기업 중 10개 기업에 816억원(국비 56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3918억원의 지방투자를 유치하고 429개의 지방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강원, 전북, 전남광주, 경북, 경남, 제주 등 수도권과 거리가 먼 6개 지역에 투자를 결정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가 1334억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고 경남 979억원, 강원 74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원이 수도권과 지방 간 투자 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의약품 등 첨단산업과 식품산업이 투자를 견인했다. 바이오·의약품 2개사(강원 강릉, 제주)는 963억원을 투자해 8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반도체용 소재 기업(경북 성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지방의 첨단산업 기반 확충이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식품 3개사(전남광주 광양, 전북 익산, 경남 양산)도 1883억원을 투자하여 241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금번 회차 신규 일자리의 56.2%에 해당하는 규모로 K-푸드의 인기가 지방의 대규모 고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 두 차례에 걸친 보조금 제도 개편과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본격화로 지방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회차별 투자규모는 2567억원(1차), 3045억원(2차), 이번 391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올해 누적 투자규모는 9530억원에 이른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수도권과의 거리가 멀수록 지원한도와 지원비율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등 지역이 유치하고자 하는 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