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넷 운영 기부 플랫폼 ‘체리’, 론칭 2년 6개월 만에 누적 후원 금액 40억 원 돌파

체리 기부플랫폼은 론칭 이후 약 15개월 만인 지난해 2월 말 누적 기부금 10억을 달성한 이후 이번에 누적 기부금 40억에 도달했다.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이포넷(대표 이수정)의 기부 플랫폼 ‘체리’가 출시 약 2년 6개월 만에 누적 후원 금액이 40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기준, 총 270여 개 단체가 체리를 통해 1268개의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총 기부 횟수는 6만 700여 회가 넘는다.

 

2019년 12월 공식 출시된 체리는 지난해 2월 말 출시 15개월 만에 누적 후원 금액 10억 원을 달성했다. 그로부터 6개월 뒤인 8월에 누적 기부 후원 금액 20억 원을 넘어섰으며, 30억 원 고지에 오르기까지는 약 5개월, 이어서 40억까지는 4개월이 걸렸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체리의 최대 개인 후원자 5명 중 4명은 MZ 세대(1위 90년대생, 1400만 원 기부)이며 최다 개인 기부자 5명 중 4명도 MZ 세대(1위 90년 대생, 87회 기부)로 전체 후원자 가운데 MZ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35%에 달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인 체리는 정식 출시 전인 2019년 3월에 이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블록체인 민간 주도 프로젝트 공모’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블록체인 및 분산 원장 부문 사용 사례로 등재됐다. 국내에 특허 4건을 등록 완료했으며, 해외 특허 2건을 출원 중이다.

 

이포넷 이수정 대표는 “현금 기부에 익숙하지 않은 MZ 세대가 기부의 주역으로 떠오른 밑바탕에는 다음 세대를 미래의 자선가로 키워내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걸으면 기부가 되는 체리 스니커즈 데이, 춤을 따라 하면 기부가 되는 체리 댄스 챌린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협업하여 제페토 미션을 기부 캠페인과 연결한 제페토 챌린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MZ 세대의 기부를 장려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에는 1200만 원의 상금을 걸고 기부, 봉사 경험을 주제로 한 웹툰을 공모하는 ‘체리 웹툰 공모전’을 실시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 및 기부에 관한 교육 및 온라인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봉사 학교 ‘체리 스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수정 대표는 “기부 단체, 수혜자, 다음 세대의 서포터즈인 ‘체리 피우미’, 소상공인 및 법인 기부자 그룹인 ‘체리 파트너스’, 기부 단체 중심 운영 위원회, 전문가 자문단, 연구위원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체리 월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체리는 앞으로도 미래의 자선가를 키워내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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