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부동산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영역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하철 등 교통 개발호재는 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착공, 완공 등 단계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교통 개발호재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역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발달하는 등 수요자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더 크고 수요 유입도 꾸준하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 분양된 ‘제일풍경채 검단 3차’와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본청약에는 각각 1만675건과 1만6059건의 1순위 통장이 몰렸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지하철 1·2호선 연장선(예정)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예정), GTX-D(예정) 등 다수의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거나 개발 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분양관계자는 “내 집 마련 수요자라면 올해 분양 단지 중 교통 개발호재를 갖춘 단지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착공이 이뤄진 이후에는 완공시점의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착공 이후 수혜 지역을, 투자자라면 계획 단계의 수혜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넥스트브이시티PFV가 시행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는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3개 블록(RC1, C1, C9-1BL)에 전용면적 84·97·99·119㎡, 총 682실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GTX-D 노선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2025년 개통예정)역세권이다. 단지에는 대형서점, 문화센터, 멀티플렉스,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헬스케어, 컨벤션 등 총 7가지 라이프 솔루션이 도입되어 검단신도시 활성화 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바로 앞에는 계양천 수변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아라센트럴파크, 두물머리공원 등 다수의 녹지공간이 인접해 여가 및 산책, 휴식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DL건설은 오는 3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들어서며, 6개 동, 전용면적 59~98㎡, 총 458가구 규모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홈플러스를 비롯해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이 위치해 있어 쇼핑 및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GTX-C(예정) 노선은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대방산업개발은 같은 달 경기 동탄2신도시 C18블록에 조성하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를 공급한다. 전용 63~91㎡, 총 464가구 규모다. 단지에서 이용 가능한 GTX-A(예정) 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3월 말 개통 예정돼 있으며 동탄에서 인덕원까지 연결되는 동탄인덕원선이 오는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유림E&C는 3월 말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일원에서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12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해선 일광역 역세권 단지이며 기장군청, 기장경찰서, 메가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일광초, 일광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일광해수욕장, 일광산, 일광이천생태공원도 인접해 있다. 일광역까지 연결되는 부산도시철도 4호선 연장선(기장선)이 추진 중이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