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설 연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은 총 23만11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22만7805명)보다 1.5% 늘어난 숫자이자 당초 협회 예상치(20만6000명)보다 12%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협회는 “국제선 운항이 늘고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이 겹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진 것이 연휴 특수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번 설 연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잠정 3만2027명으로, 지난해설 연휴 기간(2만595명)보다 55%(1만1432명) 증가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30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한 94만797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