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챌린지, APAC 진출 전략 세미나 성료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넥스트챌린지가 최근 ‘APAC 권역별 글로벌 진출 전략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스타트업 브랜치 피칭센터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기업협업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기부, 창업진흥원, 글로벌 협업기관이 함께 진행했다.

 

세미나는 스타트업이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였다. 넥스트챌린지를 포함한 4개 주관기관과 14개 협업 글로벌기업, 정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세안 스타트업 생태계 동향,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미국 고율 관세로 인한 리스크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는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아세안 진출 기회와 전략’을 주제로 아세안 국가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분석하고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AI 대전환 시대에 아세안 진출의 전략과 기회를 짚고, 인류가 특이점의 시대를 향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주요 국가의 글로벌 진출의 명암을 분석했다.

 

이어 2024년도 구글 창구 프로그램 수행 기업 위크리프와 인텔 인지니어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에이엘아이(ALi)가 실제 해외 진출 사례와 성과를 공유해 현장의 생생한 전략을 전달했다.

 

진형석 한국무역협회 차장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공유’ 세션에서, AI·데이터·무역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협업 방식, 대기업-스타트업 간 전략적 연계 구조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스타트업이 단순 하청이 아닌 동등한 혁신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협업 모델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넥스트챌린지는 ‘상호관세가 스타트업에 미치는 영향’ 발표로 수출입 관세 정책이 스타트업 제품 및 서비스 해외진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 수치를 통해 제시했다. 이후 진수웅 중소벤처기업부 과장과 참석자들은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스타트업 해외진출 영향’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과 정부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함께 토의했다.

 

넥스트챌린지 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정부–기업–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권역별 전략 플랫폼의 출발점을 만들었다”며 “특히, 미·중 관세전쟁, 디지털 규제, 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 대외변수에 직면한 현재 스타트업의 고민이 공감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진흥원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미주, 유럽 등 권역별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넥스트챌린지를 포함한 각 주관기관과 함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속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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