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수술적 방법으로 얼굴 윤곽 및 체형 굴곡을 매끄럽게 다듬기 위한 시술로 ‘지방분해주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눈, 코, 입 이목구비와 함께 균형감 있는 얼굴 라인은 외모의 인상을 좌우하고, 조화를 결정짓는 요소다 보니 유행을 따르지 않는 뷰티 트렌드 중 하나로 꾸준한 이목을 끌고 있다.
또 복부, 허벅지, 팔뚝 등 다이어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지방 축적 부위에도 지방분해주사를 이용해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수요가 부각되고 있다.

◆얼굴 윤곽 변형의 1등 원인은 ‘노화’
얼굴 윤곽은 선천적인 골격 구조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는 노화로 인한 지방 축적, 피부 탄력 저하 등으로 인해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나이가 들면 피부를 채우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면서 피부 처짐이 발생하고, 주름이 생기며, 피하지방층이 늘어져 윤곽라인이 모호해지면 입체적이었던 얼굴이 평면적으로 보이기 쉬운 상태가 된다.
볼과 턱선 주변에 지방이 쌓이면서 이중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중년층 이상에서 급증하는 이유다.
박영진 인천 송도 오블리브의원 원장은 “이중턱, 볼살 처짐 등으로 고민이라면 지방분해주사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티에이징 지방분해주사, 얼굴•체형 동시 개선
지방분해주사는 국소 부위에 주입해 셀룰라이트 감소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안티에이징(슬로우에이징) 시술로, 수술 부담 없이 자연스러운 윤곽 개선 및 리프팅 효과를 기대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박영진 원장은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본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올리브주사’를 통해 이중턱, 심부볼, 광대, 팔자 부위 등 얼굴 전반에 걸쳐 라인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올리브주사는 얼굴 라인뿐 아니라 복부, 허벅지, 팔뚝, 종아리 등 몸의 불필요한 지방 축적 부위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량 사용과 정교한 술기 관건
지방분해주사는 단순히 주입만으로 끝나는 시술이 아니다. 피부 상태와 지방층 두께, 시술 부위에 따라 주사량과 깊이, 주입 위치 등이 정교하게 조절돼야 한다. 정량 사용이 지켜지지 않거나 무분별한 시술이 이뤄질 경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고 부작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스테로이드나 PPC 등을 함유하지 않는지 주사 성분을 확인 후 진행해야 한다.
박 원장은 “올리브주사는 스테로이드, PPC 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생리불순, 하혈, 알레르기 반응 등 우려를 줄인 것이 특징”이라며, “지방분해주사 시술은 무엇보다 의료진의 숙련도와 임상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경험 많은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뒤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술 후에도 꾸준히 경과를 확인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만족도 높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