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480선에서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8.42)보다 1.78포인트(0.07%) 하락한 2486.64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지수는 2480선에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 2490선까지 올라섰지만 결국 2480선으로 다시 밀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간 갈등이 격화되며 관망세가 지속된 결과다. 이날 미국 증시도 급락하면서 투심을 위축시켰다.
또 오는 25일 시작되는 한·미 관세 협상과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등이 겹쳐 혼조세를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54억원과 3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홀로 244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2.24%)과 증권(1.74%), 음식료·담배(1.08%)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2.52%)와 섬유·의류(-1.59%), 전기·전자(-1.03%) 등이 내렸다.
반도체주를 비롯해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8%)와 셀트리온(0.13%), KB금융(0.72%) 등을 제외하고, 삼성전자(-0.72%)와 SK하이닉스(-1.59%), LG에너지솔루션(-0.15%), 현대차(-0.91%), 삼성전자우(-0.22%), 기아(-1.36%) 등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5.45)보다 0.67포인트(0.09%) 오른 716.1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65%), 리가켐바이오(5.44%), 펩트론(0.97%), 코오롱티슈진(7.5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에 에코프로비엠(-0.32%), 에코프로(-0.32%), 레인보우로보틱스(-0.35%), 휴젤(-1.55%), 클래시스(-0.16%) 등은 하락 마감했다. HLB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19.1원)보다 1.5원 오른 1420.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