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치아교정, 정밀 진단이 예후 좌우

어린이, 청소년기는 급격한 성장과 외모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다. 건강관리를 하며 체력을 길러주고 뼈나 골격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치아교정도 마찬가지로 성인이 되기 전에 하면 보다 수월하며 치료 기간을 단축해 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

 

치아는 어린이 시기에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환이 되고, 청소년기로 성장하면서 턱뼈가 발달을 한다. 이를 바로잡아주기 위해서는 어린이, 청소년기에 치아교정을 시행해야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 또는 청소년 치아교정은 단순히 고른 치열을 만드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턱과 얼굴의 조화로운 성장과 심미적인 만족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 시기에 제대로 한 치아교정의 결과는 성인이 되어서도 구강 건강과 구조, 치열 등까지 좌우할 수 있으므로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기능적인 부분도 고려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치아교정 시기는 아이들마다 다른데, 일반적으로 유전력이 강한 주걱턱은 만4세 이후에 검사를 받고 계획을 할 것을 권한다. 턱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진행을 해야 얼굴형 비대칭이나 주걱턱 성장을 예방할 수 있다.

 

송곳니가 덧니처럼 자라나는 경우에는 유치가 영구치로 교환이 되는 만8세 이후에 교정을 진행하면 된다. 이는 성인이 되어서 교정하게 되면 송곳니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어린이 치아교정을 하게 되면 비교적 단시간 내에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청소년기에는 이미 영구치가 다 맹출된 상태이고 골격적인 성장도 안정이 되고 있으므로 치아교정을 고민하고 있다면 성인이 되기 전 빠르게 할 것을 권한다. 성인에 비해 비교적 치아가 움직이는 속도가 빠른 편이며, 여름방학 또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치아교정을 시작하면 수월하다.

 

소아청소년 교정은 성장 속도도 고려를 해야 하므로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정확한 진단 및 전문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하므로 교정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단순한 치아 배열만 교정하는 것이 아닌 턱뼈의 성장 방향, 얼굴형도 고려해야 하므로 다양한 교정 치료 경험이 있는 교정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치과인지 확인할 것을 권한다.

 

교정 시작 전에는 체계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육안이나 X-ray 등으로만 검사하는 것이 아닌, 모르페우스 3D 장비를 활용하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는 얼굴과 구강구조 자체를 3차원으로 스캔하고 X-ray 자료를 결합해서 교정 계획을 세우고, 전후 변화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치아 이동이나 얼굴형 변화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치료 방향을 체계적으로 설정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곽소영 배곧고운이치과 원장은 “어린이, 청소년 치아교정은 치열부터 턱, 얼굴형까지 고려해 개선해야 한다”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추고 있는 교정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의료진 교체 없이 교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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