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령공원, 어린이와 지역민을 위한 문화플랫폼(CDC&ESM)으로 조성

-‘어린이 + 역사’ 테마로 재탄생, 체험형 쌍령공원 기대 UP
-쌍령공원, 숲이 콘텐츠로! 교육·문화·체험이 결합된 복합적인 생태공간 조성

광주시 쌍령동에 조성 중인 쌍령공원은 ‘어린이 + 역사’라는 독특한 복합 테마를 중심으로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총 면적은 51만 8,437㎡로 광주시에서 가장 넓은 규모이며,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쌍령파크개발, 광주시

역사 교육과 자연 속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 구성은 단순한 공원을 넘어선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사업은 ㈜쌍령파크개발과 광주시가 공동시행 중에 있으며, 쌍령지구 민간임대아파트 사업과는 별개의 사업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쌍령공원은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공원 인근에는 경기광주역, 경충대로, 국도 3호선이 위치해 있으며, 경기광주역을 이용하면 판교까지 15분, 신분당선 환승 시 강남까지 약 3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또한, 광주시종합운동장, 시민체육관, 실내수영장 등 주요 문화·체육시설이 인접해 있어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쌍령공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광주시와 ㈜쌍령파크개발이 공동시행자로 참여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했으며, 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성공적인 개발 모델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쌍령공원,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혁신적 공간으로 변신

쌍령공원은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의 적극적인 연구와 참여로 세계적인 거장 리챠드 마이어의 명품 건축물에 숲의 컨텐츠를 더하여 어린이와 지역민을 위한 문화플랫폼으로 조성된다.

사진 = ㈜쌍령파크개발, 광주시

현대 도시에서 어린이도서관은 아이들과 지역민에게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시는 잇따른 택지 개발 사업 등으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도서관 등의 생활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쌍령공원에는 어린이도서관의 기본 역할은 물론 광주의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꿈자람센터가 조성되어 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앞선 사례로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 역사적 사건과 장소성에 대한 사유와 함께 도서관과 공원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일본 고베 어린이 책의 숲’, 환경과 문화를 삶으로 바꾸는 도서관 개념으로 설계부터 착공까지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며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서울 서초구 서리풀공원의 ‘방배숲환경도서관’이 있으며, 이러한 아이들과 지역민을 위한 도서관이 쌍령공원과 함께하게 된다.

 

쌍령공원 내에 입지하게 되는 꿈자람센타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독서 경험과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체험, 학습, 공감을 제공할 것이며, 광역 차원에서의 매력적인 방문 목적지로의 역할도 기대가 되고 있다.

 

2021년 기준 광주시 유소년층 인구는 약 6.3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17%를 차지,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유소년층을 위한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쌍령공원은 어린이를 위한 도시공원으로 조성되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배움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배움터이자 놀이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다양한 주제의 과학 전시를 하며 외부공간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랑스 파리 ‘라빌레트’ 공원의 ‘과학산업박물관과 리틀빌레트’, 전시관람 후 정원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 ‘케블랑리 박물관’ 등을 벤치마킹하였다.

 

쌍령공원에 조성되는 동심생태과학관은 어린이들의 활동이 실내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마름산의 숲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자연을 마음껏 관찰하도록 공간적으로 연계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쌍령공원은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라게 하고 마음껏 뛰어놀며 몸과 마음이 자라나는 공간으로 태어나게 된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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