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정부와 관세조치 기술협의 개시... “협의 윤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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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지난 25일 미국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참석, 스콧 베센트 미국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재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조치와 관련한 실무급 협의를 개시한다.

 

산업부는 30일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USTR과 함께 미국의 관세조치 관련 기술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협의는 지난 24일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와 산업부와 미국 USTR 간 장관급 협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양측은 오는 7월 8일 협상 시한까지 이른바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만들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자 간 협의의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협의 실무 총괄을 맡은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이번 기술협의를 통해 미국 정부의 관세조치 관련 협의의 윤곽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국익을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기술협의 등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상호관세 및 자동차ㆍ철강 등 품목관세, 그리고 향후 부과될 신규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요청하여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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