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 실무자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 ‘볼트엑스 뷰티클럽(BoltX Beauty Club)’이 지난 24일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다이렉트소싱 기반 채용 플랫폼 ‘볼트엑스(BoltX)’를 운영하는 커피챗(coffeechat, 대표 박상우)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뷰티 업계 실무진과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쇼’가 거의 없었을 만큼 기대감이 높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과 올 2월 ‘GLC 패션뷰티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본 행사는 3회차를 맞이해 ‘볼트엑스 뷰티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비나우(넘버즈인, 퓌), 브이티코스메틱(VT), 크레이버코퍼레이션(스킨천사), 코스알엑스, 마녀공장 등 글로벌에서 사랑받고 있는 K뷰티 기업의 C레벨을 포함한 핵심 리더급 인사들이 모두 모여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3회차 행사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연사 세션 또한 반응이 뜨거웠다. K뷰티 글로벌 진출의 전진 기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틱톡(TikTok)’ 한국 법인의 박슬기 매니저가 참여해 ‘뷰티 업계 콘텐츠 커머스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틱톡샵을 통한 글로벌 이커머스 전략 및 실제 성공 사례를 공유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슬기 매니저는 ”틱톡 플랫폼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는 콘텐츠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동시에 우리 브랜드와 어떻게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을지 빠르게 포착하고 접목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볼트엑스 뷰티클럽은 글로벌 불황에도 고공 행진하고 있는 K뷰티의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행사다. 첫 행사로부터 만 4개월, 겨우 3회차를 맞았지만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긍정 평가가 줄을 잇는다고 커피챗 측은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랜드의 실무진 및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며, 기업별 상황에 맞는 전략적 조언과 인사이트를 교류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채용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기업에게는 더없는 인재 풀(pool)의 기능을 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브이티코스메틱 디지털센터 김규봉 센터장은 “전세계를 이끄는 K뷰티의 흐름 속에서 상생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주역들을 만나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역시나 핵심 인재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비나우의 손종안 글로벌 마케팅 총괄 본부장은 “다양한 직군과 연차의 인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라 유익했다. 정보 교류 뿐만 아니라 실무자들의 고민도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종합 채용 솔루션 기업 커피챗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국 화장품 업계의 성장성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박상우 커피챗 대표는 “뷰티 인재들이 한데 모여 발전적인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뷰티클럽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오프라인 행사는 물론이고 얼마 전 론칭한 뷰티 인재 채용 특화 플랫폼 ‘코공고’ 또한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K뷰티 브랜드의 믿음직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