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외국인 K-뷰티 쇼핑에 최적화…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

950평 공간에 1만5000개 상품 집약…최다 상품
외국인 K-뷰티 쇼핑 편의에 주력…타운매장 총 23개
편리한 동선, 압도적 구색, 층별 특색 등 ‘눈길’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 오픈일인 26일 오후 계산대 앞이 붐비고 있다. 이곳에는 오프라인 매장 중 최대 규모인 22대 유인 계산대가 설치됐다. 이화연 기자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 오픈일인 26일 오후 계산대 앞이 붐비고 있다. 이곳에는 오프라인 매장 중 최대 규모인 22대 유인 계산대가 설치됐다. 이화연 기자

 K-팝과 드라마가 끌고 K-뷰티와 패션, 푸드가 미는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유잼’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으로 명동, 홍대, 성수 등 서울 주요 상권은 연일 북적이고 있다.

 

 이들 상권을 돌아다니다 보면 올리브영 로고가 크게 그려진 타포린 백을 든 관광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26일 오후 방문한 명동 일대의 풍경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올리브영은 명동 중심부에 외국인 쇼핑 편의성을 크게 높인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을 새롭게 열었다.

 

 올리브영은 핵심 상권에 대형 점포인 ‘타운’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센트럴 명동 타운을 포함해 총 23개 타운 매장이 운영 중이다. 단순히 규모만 큰 게 아니라 내부 콘텐츠에도 차별점을 둔다. 명동에만 9개의 올리브영 매장이 있는데, 센트럴 명동 타운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K-뷰티 쇼핑 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 매장 전경. 이화연 기자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 매장 전경. 이화연 기자

 해당 매장은 명동 메인 거리에서 지하철 4호선 명동역으로 올라가는 가장 큰 길가에 자리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층고와 대형 LED 전광판이 눈에 들어온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총 3개층, 약 950평 규모로 ‘올리브영N 성수’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각 층마다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캐리어나 무거운 짐을 든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매대와 매대 사이 간격도 널찍했다.

 

 매장 면적뿐 아니라 구색도 최대 규모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1000여개 브랜드의 1만50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이 때문에 동선 안내에 신경을 쓴 점이 엿보였다. 각 층마다 지도를 배치했고, 에스컬레이터 탑승 관문에도 윗층에 어느 상품이 있는지 알려주는 전광판이 자리했다.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은 각 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화연 기자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은 각 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화연 기자

 1층은 계산대와 팝업스토어 공간이다. 해당 매장은 오프라인 매장 중 최대 규모인 22개의 유인 계산대를 설치했는데, 오픈 첫날부터 이곳은 이미 붐비고 있었다. 뒷편으로는 이너뷰티∙웰니스 브랜드 푸드올로지 팝업스토어가 운영 중이었다.

 

색조 메이크업 위주로 꾸며진 2층에는 렌즈 브랜드 하파 크리스틴도 입점했다. 이화연 기자
색조 메이크업 위주로 꾸며진 2층에는 렌즈 브랜드 하파 크리스틴도 입점했다. 이화연 기자

 2층은 색조 메이크업 위주로 꾸며졌다. 최다 브랜드, 최다 상품을 도입한 만큼 고급 브랜드부터 라이징 브랜드까지 총집합해 K-뷰티 취향을 발굴하기 제격이다. 먼저 럭스 에딧 코너에서는 헤라, 랑콤, 크리니크, 키엘, 아베다 등 백화점 브랜드를 한데 모아 소개한다. 뷰티 렌즈 브랜드 하파 크리스틴의 숍인숍 매장도 입점했다. 아이 메이크업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이 렌즈까지 연계해 쇼핑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본품 대비 적은 용량에 귀여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포켓 뷰티 제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화연 기자
본품 대비 적은 용량에 귀여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포켓 뷰티 제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화연 기자

포켓 뷰티 코너도 신선했다. 어바웃톤, 라카, 어뮤즈 등 인기 K-뷰티 브랜드의 미니 버전 상품을 모아둔 곳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본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고리를 달아 키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있다.

 

K-푸드와 기념품을 쇼핑하고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3층의 K-푸드 특화 코너. 이화연 기자
K-푸드와 기념품을 쇼핑하고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3층의 K-푸드 특화 코너. 이화연 기자

 3층은 K-푸드와 기초 메이크업을 주요 콘텐츠로 꾸몄다. 먼저 K-푸드 코너에는 한국의 과자와 젤리는 물론 홍삼, 팥차 등 이색 상품들이 즐비하다. 한국의 전통 문양을 패키지에 입힌 기념품용 상품도 갖췄다. 올리브영 자체브랜드(PB) 제품인 딜라이트 프로젝트와 올더베러 코너도 별도 구성해 K-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마스크 라이브러리에서는 800여개 마스크팩을 한 데 모아 선보인다. 이화연 기자
마스크 라이브러리에서는 800여개 마스크팩을 한 데 모아 선보인다. 이화연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특히 사랑하는 마스크팩을 한데 모은 ‘마스크 라이브러리’가 압권이다. 진열 매대 면적 기준 타운 매장 평균보다 10배 이상 넓은 공간에서 100여개 브랜드의 8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시트팩부터 모델링팩, 버블팩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갖췄다. 외국인들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벌크형 제품들도 다수 진열돼 있었다.

 

 의료 관광 증가에 따른 애프터 케어 수요를 반영해 뷰티 디바이스와 더모 코스메틱 등 관련 상품군도 한 곳에 모았다. 현재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해 연관성을 높였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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