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헌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투표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7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개헌안은 국민과의 약속이다. 국회의원들의 투표 거부로 투표 불성립이 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유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8일) 본회의가 한 번 더 소집되는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헌 취지를 완수하기 위해 법과 제도적인 틀 내에서 어떤 방안이 있을지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우원식 국회 의장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원내 6당은 ▲헌법 제명의 한글화 ▲부마민주항쟁·5·18민주화운동 전문 명시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균형발전 의무 명시 등의 내용이 담긴 개헌안을 발의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에 개헌안을 상정해 표결에 들어갔지만, 국민의힘이 반대 당론으로 불참하면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투표가 불성립됐다. 국회는 내일(8일) 본회의를 열어 다시 처리할 방침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