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장소로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9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정상의 대면 회담은 올해 1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지역구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세계문화유산인 호류지를 함께 찾았고, 두 정상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드럼 합주를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을 찾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정상 간 교류를 더욱 긴밀히 하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응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과 일본 모두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원유·석유 제품 확보와 비축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중국의 희토류 대일 수출 규제와 관련한 공급망 대응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