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에서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민간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743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 84·94·101·111㎡ 등 중·대형 타입 위주로 구성됐다. 단지 옆으로 고덕8초(예정)가 들어서고 도보권 내 중·고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자녀 통학 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인근 고덕국제학교 부지에는 미국 워싱턴주 명문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이 평택시와 MOA를 체결한 국제학교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합 운영 형태로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284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2631만원에서 1년 새 8.2%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8.3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전용 60㎡ 이하 소형은 7.75% 상승해 상대적으로 더딘 흐름을 나타냈다.
5년 누적 기준으로 보면 면적별 격차는 더욱 확연하다. 한국부동산원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2021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도권 전용 135㎡ 초과 대형 아파트는 10.69%p 상승한 반면 전용 60㎡ 이하 소형은 3.63%p 오르는 데 그쳐 약 3배의 차이를 보였다. 인천에서는 같은 기간 대형이 6.74%p 상승하는 동안 소형은 1.13%p 하락하기도 했다.
가격 강세의 주된 원인으로는 공급 부족이 꼽힌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입주물량은 6만 847가구로 전체 입주물량 82만 2507가구의 약 7.4%에 불과했다. 여기에 지난해 6·27 대책으로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됐고 이어진 10·15 대책에서는 시가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한도가 차등 축소됐다. 다주택자 취득세·양도세 중과 강화까지 더해지며 가치 있는 한 채에 수요가 집중되는 흐름이 강해졌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규제 발표 이후 시장 반응도 대형 아파트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다. 수도권 전용 135㎡ 초과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5년 6월 96.59에서 7월 97.27로 한 달 만에 0.7%p 상승했고 9월까지 석 달간 1.33%p 추가로 올라 전 평형대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