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서울시 금고지기 자리를 수성하며 연간 51조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을 관리하게 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향후 서울시의 자금을 책임질 제1·2금고 운영기관으로 신한은행을 최종 낙점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4년 동안 서울시의 금고지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정으로 신한은행은 서울시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관리하는 1금고뿐만 아니라 기금을 담당하는 2금고까지 모두 운영하게 됐다. 올해 기준 서울시의 전체 예산 규모가 51조원에 달하는 만큼, 신한은행은 서울의 막대한 재정을 총괄하며 기관 금융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관련 조례가 정한 6개 평가 항목에 따라 1·2금고 제안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1금고 평가에서 973.904점, 2금고 평가에서 925.760점으로 각각 1순위 결과를 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주 금고 지정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