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자사 실적을 잘못 기재해 시장에 혼란을 준 토스증권 측에 공식 항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12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지난 8일 토스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 실적이 별도 기준 수치로 오기입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실제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728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토스증권 화면에는 별도 기준인 3430억원으로 표시되면서 실적이 급감한 것처럼 비춰졌다. 영업이익 또한 실제 연결 기준인 789억원이 아닌 512억원으로 잘못 표기됐다.
이러한 수치 오류를 실제 실적으로 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패닉셀’ 현상이 벌어졌으며, 이에 따른 항의가 이어졌다. 특히 토스증권은 지난해 3분기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한국콜마의 실적을 잘못 표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한국콜마는 토스증권에 공문을 보내 반복된 오류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토스증권은 논란이 확산되자 앱 내에 ‘실적 공시 관련 안내’를 게시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현재는 잘못된 데이터를 연결 기준 수치로 모두 수정한 상태다. 또한 향후 동일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시 데이터 검증 절차를 대폭 강화하고,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