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BIS 이사 됐다…글로벌 경제 현안 의사결정 참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뉴시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뉴시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의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 총재는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개최된 정례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로 공식 선출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8년 이후 연속해서 BIS 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BIS는 세계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논의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 금융 기구로, 이 중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신 총재는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금융 현안을 다루고 국제 금융 기준 제정 등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신 총재의 이번 이사 선임은 개인의 전문성과 더불어 한국 경제 및 금융 시장의 영향력을 국제사회가 높게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신 총재는 과거 BIS 조사국장 겸 경제자문역을 역임하며 글로벌 금융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아온 만큼, 이번 이사 선임을 통해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와 금융 규제 논의에서 한국의 목소리를 더욱 주도적으로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신 총재의 BIS 이사 선임은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 금융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와 정책 대응 측면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다. 이번 선임으로 한국은 글로벌 금융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논의에서 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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