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야간거래 1497.50원 마감…美 금리 상승에 달러 강세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1490원대 후반으로 마감했다.

 

16일 새벽 2시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외환시장 종가보다 6.50원 오른 14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인 1500.80원과 비교하면 3.30원 낮은 수준이다.

 

미국 물가 우려가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서 이란 전쟁 종식과 관련한 구체적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고착 가능성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올해 12월 말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시장은 금리 동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두는 가운데 금리 인상 가능성도 일부 반영하고 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서울 정규장에서 국내 증시 급락과 함께 급등한 뒤 뉴욕장에서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미국 증시가 개장 후 낙폭을 축소하면서 다음 주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가 원화 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2시 25분께 달러-엔 환율은 158.69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27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135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63원,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0.25원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507.70원, 저점은 1493.50원이었다. 변동 폭은 14.20원이었다.

 

야간 거래를 포함한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214억2700만달러로 집계됐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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