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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네이버 캡처, MLB 공식홈페이지 캡처) |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치러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1회말 선두타자로 오른손 선발투수 조 블랜튼의 초구 직구(138㎞)를 좌중간 담장으로 쳐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홈런포는 시즌 3경기, 9타수 만에 터진 마수걸이 타점으로 개인 통산 6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 겸 올 시즌 첫 타점이다.
추신수 홈런포 소식은 생소한 단어 '마수걸이'에 국내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으며, 각종 웹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마수걸이'는 맨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또는 거기서 얻은 소득을 말하며 흔히 '개시'가 이와 비슷한 뜻으로 쓰이고 있다. '개시'는 흔히 가게 문을 연 뒤 처음 물건 매매를 시작함을 뜻한다.
즉 추신수 '마수걸이' 홈런은 이번 시즌을 맞아 처음으로 터진 홈런포라는 뜻을 비유한 말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마수걸이 실시간 검색어 1위 깜짝 놀랐음' '마수걸이 생소한 단어인데 자주 써야겠네요. 독특한 우리 말' '추신수 마수걸이 홈런 아침부터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신수는 홈런 1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타율을 0.250에서 0.333(12타수 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신시내티는 오른손 선발 브론슨 아로요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추신수, 토드 프레이저, 헤이시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에인절스를 5-4로 꺾고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렸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