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클래식]이미림 단독선두,김효주·박인비는 3타차 공동 7위 ‘한국계 7연승 청신호’

이미림 사진=KLPGA 제공
〔스포츠월드=강용모 기자〕이미림(25·NH투자증권)이 단독선두에 나섰고,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슈퍼루키’ 김효주(20·롯데)와 시즌 2승을 노리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선두그룹에 3타 차 공동 7위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한국(계)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7연승 전망이 밝다.

이미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청야니(대만)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2월 혼다 LPGA 클래식에서 (공동)준우승을 차지한 이미림은 이날 드라이브샷(비거리 242야드)에 극심한 난조(페어웨이적중률 50% )를 보였으나 정확한 아이언샷(그린안착률 78%)에 이은 안정된 퍼트(25개)로 선두권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미림은  첫 홀(10번홀·파5)에서 장타를 앞세워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14번홀과 16·17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은 이미림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5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후 청야니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던 이미림은 8번홀(파5) 버디로 단독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도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카리 웹(호주) 등 3명과 함께 공동 3위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을 노리는 리디아 고는 이날 드라이브 샷(비거리 240야드, 페어웨이적중률 71%)과 아이언샷(그린안착률 78%)에서 다소 흔들렸지만 27개로 홀아웃한 퍼트를 앞세운 안정된 경기운영을 펼쳤다.

 LPGA투어 정식멤버로 올 시즌 세 번째 출전한 파운더스컵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4타를 줄이며 박인비와 함께 공동 7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날 8번홀(파5) 보기가 아쉬웠지만 5개의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김효주는 이날 짧게 잡은 드라이브 샷(비거리 236야드, 페어웨이적중률 86%)과 정확한 아이언샷(그린안착률 83%)을 앞세운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김효주의 퍼트수는 28개였다. 박인비는 이날 전반적으로 안정된 샷감각을 앞세워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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