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떴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차는 ’45’ 콘셉트카 기반 ‘아이오닉 5’

글로벌 신규 차명 체계 도입하고 ’24년까지 전용 전기차 총 3종 출시

아이오닉 브랜드를 내걸고 내년부터 출시할 차종들.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왼쪽부터) 현대차 제공

 

 [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전용 전기차의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정하고 2024년까지 전용 전기차 총 3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브랜드명 아이오닉은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하는 기존 ‘아이오닉’을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의 합성어.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다.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이는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와도 일맥상통한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아이오닉 브랜드는 고객 경험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에게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기반 진보한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중형 세단,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첫차는 ‘45’ 콘셉트카를 모티브로 해 내년에 선보일 준중형 CUV다. ‘45’는 현대차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로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2022년에는 ‘프로페시’ 콘셉트카 기반 중형 세단이 나올 예정이다.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된 프로페시는 공기 역학적이고 흐르는 듯 우아한 실루엣의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성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2024년에는 대형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브랜드는 브랜드명인 ‘아이오닉’에 차급 등을 나타내는 ‘숫자’가 조합된 새로운 차명 체계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내년 출시할 준중형 CUV는 ‘아이오닉 5’, 2022년 나올 예정인 중형 세단은 ‘아이오닉 6’, 2024년 출시 예정인 대형 SUV는 ‘아이오닉 7’으로 명명됐다.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아이오닉은 디자인, 성능, 공간성 등에서 한 차원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 달릴 수 있다. 또한 탑승자의 보다 자유로운 활동성을 위해 실내 공간도 극대화된다.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아이오닉 로고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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