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한준호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14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 조치를 연장하면서, 올 설도 ‘거리두기 명절’이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부모님을 위한 앱을 통해 ‘디지털 원격 효도’로 아쉬움을 달래는 새로운 비대면 명절 문화가 떠오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집콕 시간이 늘어나며 오프라인 채널 기반의 활동에 익숙했던 장년층의 디지털 활용 능력도 높아졌다. 이에 밀레니얼 세대인 자녀들은 자산 관리·여가·병원 진료 등 부모님의 디지털 라이프를 향상해줄 비대면 효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바쁜 딸 대신 부모님을 더 잘 아는 ‘뱅크샐러드’로 인생 설계
라이프 매니지먼트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올해 1월 26일∼2월 2일까지 5060 이용자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6% 늘어나며, 중장년층의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자동 가계부는 물론, 보험 추천·연금 진단·주거 자산 관리 등 5060의 노후 설계에 필요한 초개인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직관적이고 심플한 인터페이스와 큰 글씨 지원도 5060 세대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현재 iOS에서만 지원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현재 개발 중으로, 곧 정식 지원할 계획이다.
▲부모님의 지적인 삶은 ‘윌라’가 책임져요
오디오북 앱 ‘윌라’는 책을 귀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로, 노안으로 인해 활자 책을 읽기 어려운 5060 세대의 편리함을 높였다. 실제 윌라 회원 중 54세 이상 회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독서를 하면 높아지는 눈의 피로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시공간 제약 없이 책을 즐길 수 있어 완독률 또한 높다”며 중장년층들의 새로운 디지털 독서 라이프가 떠오르게 된 배경을 전했다.
▲아픈 부모님 걱정 뚝··· ‘똑닥’으로 원스톱 건강관리
‘똑닥’은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 예약과 접수가 가능한 ‘모바일 진료 예약 접수 서비스’와 비대면 진료비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료진이 구두로 물어봐야 하는 문진 사항을 진료 전에 모바일 설문 형태로 환자에게 제공하는 등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감염에 취약한 5060 세대의 의료 접근성을 높였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30을 넘어 장년층까지 디지털 소비 영향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아날로그 라이프를 넘어, 디지털 라이프에 발을 들인 5060 세대를 ‘록인(Lock-in)’ 할 수 있도록 이들의 디지털 경험에 맞춰 접점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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