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올해 1분기 국민연금이 반도체와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주 지분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 7일 현재 지분 5% 이상을 가진 국내 종목은 총 261개로 작년 말(273개)보다 12개 줄었다. 이중 국민연금이 5% 이상을 보유했다가 1분기에 지분이 줄어든 종목이 127개다.
지분이 큰 폭으로 감소한 종목은 한라홀딩스, 만도, LG하우시스, 한울바이오파마, SK디앤디 등이다. 특히 연초에 주가가 많이 오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의 지분율 감소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셀트리온 등 지분율도 하락했다.
반면 1분기에 국민연금이 보유 비중을 늘린 종목은 68개다. 기존 보유 종목 중 지분율이 상승한 종목은 삼화콘덴서, OCI,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50개다.
업종별로는 화학 업종에서 가장 많은 15개 종목의 비중이 줄었다. 비중이 증가한 종목은 5개였다.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에서는 14개 종목의 비중이 줄고 3개 종목의 비중이 늘었다. 국민연금이 5% 이상을 보유한 종목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167조6404억원으로 작년 말의 162조4655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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