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갤러리, 5월 상설전시전 ‘전통주로 전하는 감사의 마음’ 진행

사진=전통주갤러리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전통주갤러리(관장 이현주)가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감사’를 주제로 한 전시주 다섯 가지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전시 제목은 ‘전통주로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다.

 

전통주갤러리는 5월 한 달 동안 이 술들을 상시 전시하며 전통주소믈리에의 설명과 함께 우리술의 맛과 멋을 알릴 예정이다.

 

‘전통주로 전하는 감사의 마음’ 전시주를 통해 소개하는 술은 △농업회사법인 국순당고창명주㈜의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탁주) △내국양조의 ‘송이주’(살균약주) △㈜초가의 ‘한청(韓淸)’(청주)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의 ‘추사애플와인’(과실주) △농업회사법인 토끼소주㈜의 ‘토끼소주화이트 소해주’(증류식소주)다.

 

농업회사법인 국순당고창명주㈜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는 고창지역의 쌀과 1등급 품질의 복분자로 만든 탁주다. 복분자를 수확했을 때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급속 냉동해 보관했다가, 쌀가루와 섞은 후 특허 받은 생쌀발효법으로 만든다. 단맛과 산미가 조화를 잘 이루며, 복분자 고유의 맛과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내국양조의 ‘송이주’는 국내산 쌀을 주원료로 송이, 당귀, 표고버섯을 사용해 맛과 향을 냈다. 쌀약주의 부드러운 맛과 함께 은은하게 풍기는 당귀 향과 솔잎처럼 시원한 풍미를 주는 송이버섯 향이 기분 좋은 잔향을 남긴다. 살균 약주로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초가의 ‘한청’은 강원도 철원의 오대쌀로 빚은 청주(淸酒)다. 김치와 삼겹살 등 한국의 일상적인 음식과 잘 어울릴만한 한국형 청주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수년간의 독자적 기술 개발 끝에 출시했다. 부드러운 질감과 가벼운 감미를 가진 청주로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다. 한청은 ‘한국 청주’의 줄임말이다.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의 ‘추사애플와인’은 ‘무르익어 가는 가을(秋) 이야기(史)’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인(丈人)이 농사지은 사과로 사위가 와인을 양조한다. 물이나 주정(酒精) 등을 첨가하지 않고 사과를 착즙해 정통 와인양조법으로 빚는다. 색은 꿀물처럼 노랗고, 달콤한 술맛과 함께 노란 금가루가 눈을 즐겁게 해준다.

 

농업회사법인 토끼소주㈜의 ‘토끼소주화이트 소해주’는 한국에서 전통주 양조법을 공부한 미국인 브랜드 힐이 뉴욕 브루클린에서 출시한 증류식소주다. 그는 2011년 신묘년에 ‘달에 사는 토끼’ 설화를 모티브로 ‘토끼소주’를 출시했는데, 토끼와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새겨진 라벨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는 충북 충주에 양조장을 설립,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참고로 소해주는 신축년 소띠 해를 기념해 출시한 한정상품이다.

 

김영우 국가대표 전통주소믈리에는 “평소 많은 분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술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왔다”며 ”5월 전시된 전통주는 지역의 농산물로 정성을 다해 빚은 술 중에서 행운,  건강, 감사의 의미를 담아 선정했으며 다양한 가격대와 상품 포장으로 용도에 맞게 선택하기 좋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전통주갤러리의 5월 전시주는 전통주갤러리와 데일리샷앱 전통주갤러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가 설립한 전통주갤러리는 한국 전통주 홍보공간이다. 이를 통해 우리술의 문화적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국내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 전통주의 상설전시 및 판매, 각 언론사 대상 전통주 정보 제공, 예비창업자·외식업체·양조장 등을 대상으로 한 전통주비즈니스상담(무료)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살린 시설과 다양한 전시·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