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가 나아지는 듯 하더니 다시금 극성을 부리는 중이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근무로 인해 운동량이 적어지고 배달 음식을 주로 먹으면서 체중이 급격히 늘어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운동을 못해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는 것이 큰 걱정거리 중 하나다.
식이 조절을 하거나 홈트레이닝을 하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초대사량 자체를 높이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럴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아르기닌 주사가 있다.
아르기닌은 주요 아미노산 성분의 하나로 미토콘드리아의 활성을 높여 세포의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지방 연소를 보다 빠르게 할 뿐만 아니라 근육의 생성을 도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몸의 에너지 공장이라 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저하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섭취하는 음식이 신체에서 에너지로 활용되지 못하고 지방으로 축적되고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체중감량이 힘들어지고 요요현상을 겪게 된다. 이럴 때 아르기닌의 도움을 받을 경우 보다 효과적으로 체중관리를 할 수 있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안산 노블클래식의원 권혁천 원장은 “아르기닌은 세포 대사와 지방 연소를 돕는 기능 외에도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성장호르몬을 촉진해 항노화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전복, 호박씨에도 함유되어 있으나 먹어서 섭취하는 것보다는 공복 상태에서 수액 형태로 맞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세포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및 카르니틴 성분 등을 복합해 쓸 경우 다이어트 및 지방세포대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권 원장은 “단, 아르기닌을 활용하여 비만치료를 할 경우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불면증, 두통, 구역감, 어지럼 증 등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양의 지방을 빼고 싶은 경우 아르기닌 주사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닌 운동, 식이 등의 처방과 함께 진행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