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유은정 기자] 코스피는 9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을 맞아 하락하면서 3110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8.29포인트(1.53%) 떨어진 3114.70에 종료했다. 3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달 23일(3090.2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하락 영향을 받아 16.35포인트(0.52%) 내린 3146.64에서 시작한 뒤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8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 경제의 회복 속도가 다소 느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여기에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2억원과 931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조20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도 속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5원 오른 달러당 1169.2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2.83%), 삼성바이오로직스(-1.93%), LG화학(-1.06%), 현대차(-2.11%)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전날 규제 우려로 급락했던 네이버(-2.56%)는 2%대, 카카오(-7.22%)는 7%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60포인트(0.25%) 내린 1034.6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25포인트(0.31%) 하락한 1033.97에 출발해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결국 약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161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3억원과 857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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