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1682억원…전년比 40%↑

카카오 판교 오피스 로비 모습. 사진=카카오

[김진희 기자] 카카오가 3분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매출의 경우 처음으로 네이버를 추월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게임, 웹툰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 부분이 약진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9%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408억원으로 58.2% 늘었으며, 순이익은 8663억원으로 502.7% 뛰었다.

 

 앞서 지난 1,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기록 경신 행렬을 이어간 것으로,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 각각 28.7%, 3.4% 증가했다.

 

 특히 매출의 경우 3분기 1조7273억원을 기록했던 네이버 규모를 뛰어넘어 눈길을 끈다. 카카오가 네이버의 매출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 영업이익은 네이버가 3분기에 올린 3498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카카오의 올해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787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049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즈보드·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톡스토어·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192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페이의 결제, 금융 서비스 확대로 54% 증가한 2547억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9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성장했으며, 스토리 매출은 플랫폼과 IP 유통 거래액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타파스와 래디쉬의 편입으로 47% 성장한 2187억원을 기록했다. 

 

 뮤직과 미디어 부문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102%씩 증가한 1971억원, 831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4631억원으로 양대 마켓에서 1위를 달성한 모바일 게임 ‘오딘’의 기록적인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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