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스리랑카에 수돗물 정수 필터 기부

사진=㈜에이치이공일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에이치이공일(공동대표 이대성·하경수)의 프리미엄 샤워 브랜드 시프트(SHIFT)가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는 스리랑카에 정수 필터를 기부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시프트는 지난 11월25일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과 캡슐샤워기 판매 수량만큼 스리랑카에 수돗물 정수 필터를 기부하는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사지 멘디스 스리랑카 외교부 경제국장(전 주한 스리랑카 대사)과 레이카 말리카라치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 상무관, 박재민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 주무관, 이대성·하경수 H201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시프트가 스리랑카에 기부한 정수필터는 총 1만 3700개로 약 1억7600만 원 상당이다.

 

이는 시프트가 지난 5월부터 신제품 ‘캡슐샤워기’ 1개를 판매하면 정수 필터 1개를 구매자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블루워터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졌다. 업체 측에 따르면 방송인 안선영과 함께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할인 프로모션 수익금 일부를 포함, 지난 3분기까지 누적된 금액이다.

 

정수 필터 1만3700개는 지난 11월 29일 스리랑카로 보내졌다. 오는30일 스리랑카에 도착해 대사관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프트를 운영하는 하경수 ㈜에이치이공일 대표는 “앞으로도 스리랑카 지역의 질병 해결과 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마음이 담긴 이번 후원이 스리랑카의 수인병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프트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수돗물 정수에 도움을 주는 정수 필터(세디먼트 필터)를 스리랑카에 지속해서 후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지 멘디스 스리랑카 외교부 경제국장(전 주한스리랑카 대사)은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오염된 물로 수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시프트의 정수 필터가 수인성 질병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프트는 ‘나눔과 따뜻한 동행’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리랑카 정수 필터 기부를 비롯해 지난해부터 판매 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촌 어린이의 식수위생 개선 사업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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