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공학한림원-한국공학한림원, 제9회 한아세안 엔지니어링 포럼 종료

사진=한국공학한림원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한국공학한림원(NAEK)이 지난 1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 젤코바룸에서 아세안공학한림원(AAET)과 공동 개최한 ‘제9회 한아세안 엔지니어링 포럼’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Zoom과 유튜브 생중계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으며 한국과 아세안 주요 10개 국가의 기후기술 및 산업 협력의 수요와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사례 발표를 통해 상호 정보교류와 저탄소 사회를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아세안과 한국 기후기술 및 산업 협력의 수요, 탄소 중립을 위한 수자원 관리, 태양광 발전 및 운영과 산업 분야에서 기후기술 활용 사례, 총 4가지 세션으로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6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한국공학한림원과 아세안공학한림원(ASEAN Academy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 이 사전에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과 주요 아세안 10개 국가의 기후기술 산업 협력의 수요와 국제 협력에 관한 관심과 열의도 함께 확인했다.

 

아세안공학한림원 회원 및 공학한림원 회원 등 156명을 대상으로 기후기술 산업 협력 수요와 국제 협력 인식 조사를 한 배경에 대해 말레이시아 툰추압둘라만대학교(UTAR) Lim Yun Seong 교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병기 녹색기술센터 소장은 한-아세안 응답자 모두 ‘태양광’과 ‘수처리’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는 점을 공유했다. ASEAN 국가들이 한국에서 가장 기대하는 역할은 ‘프로젝트 운영과 기술 제공’이며, 가시적인 결과물을 위해서는 ‘협력 주제와 접근법 등에 대해 추가적인 심층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또한, 기후기술 관련 사례 발표를 통해 수자원 관리와 탄소 중립의 관계성과 필요성(남궁은 서울대학교 교수, 미얀마 긴니테인(Khin Ni Ni Thein) 미얀마 Water Mothers Organization 회장), 태양광 기술의 적용 사례와 연구 결과, 협력 프로젝트 경험(김동환 고려대학교 교수, 말레이시아 총콕콩(Chong Kok kong) UTAR 교수), 수소 산업에 대한 정책과 활동(한종희 한국에너지공학과 교수), 싱가포르 찬시우(Chan Siew Hwa) 난양공대 교수) 등이 소개됐다.

 

추아 힌 텍(Chua Hean Teik) 아세안공학한림원 회장은 “탄소 중립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범지구적인 움직임으로 가속화 되고 있다”며 “탄소 중립을 위한 한국과 아세안의 경험을 공유하여 기후 기술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낼 수 있도록 한-아세안 공학한림원이 이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럼 영상은 한국공학한림원 공식 유튜브 채널(채널명: NAEK한국공학한림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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