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권영준 기자] 한국판 에어비앤비 스타트업 다자요는 시골 빈집을 재생, 농어촌과 지역 경제 활성화 묘책이 됐으나 규제에 가로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창업자 남성준 대표는 힘들었지만 투자자들의 응원으로 일어섰다. 와디즈에서 펀딩을 한 주주들이 재펀딩을 역으로 요청하며 계속 지지했다. 현재 제주에만 8곳의 숙박 업소가 순항 중이고 10번째 빈집 재생을 진행 중이다. 다자요 측은 고마움의 뜻으로 투자자, 주주들에게 숙박권을 리워드로 증정했다. 이 리워드가 새로운 고객 방문까지 이끌고 있다. 리워드 숙박권이 고즈넉한 제주와 시골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고객들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리워드(Reward)’ 사전적 의미는 ‘보상, 사례’ 의미로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온라인서는 주로 크라우드펀딩과 P2P 서비스서 많이 활용 중이다. 펀딩 참여자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P2P는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하면 이자와 다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만보 걷기 커피, 광고 구독 후 포인트도 리워드다. 이 리워드가 계속해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분야에서 새로운 마케팅으로 자리 잡으며 고객 확보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통합 솔루션 기업 ㈜위드소프트에 따르면 월 평균 리워드 거래 금액도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 됐다. 리워드로 매출이 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도 많다는 것이 위드소프트 설명. 단순히 거래에서 그치는 것은 아니다. 더 큰 것은 바로 새로운 고객과 회원 가입이다. 위드소프트 최기철 이사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과 그 지인은 비슷한 소비 성향을 가지고 있다”며 “그 어떤 마케팅 툴보다 ‘친한 사람의 소개’라는 리워드가 새로운 고객을 이끄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플렉스지 솔루션을 이용하는 우먼라이프 전문 쇼핑몰 ‘잇다’가 대표적인 사례다. 잇다 쇼핑몰의 주 고객은 30대 여성들이다. 이 연령층 여성들은 전업주부, 워킹맘, 싱글, 사업가 등 여기저기 분포가 다양하다. 특히, 꼼꼼한 소비성향과 성격이 특징으로 이른바 대기업들도 처음 진입하기 힘든 분야다. 하지만, 잇다는 리워드로 고객들의 지지와 신뢰를 얻고 있다. 리워드로만 신규 회원 1,400여명이 가입했다. 잇다 관계자는 “쇼핑몰 이용 고객이 커뮤니티나 비슷한 고객들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해 회원 가입도 늘고 있다”며, “리워드 기능으로 다른 고객이 소개해 신뢰도는 더욱 크다”고 말했다. 리워드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중이다.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하고 안내하면 받는 리워드 포인트로 매출도 늘고 있다. 잇다는 이렇게 ‘모신’ 고객들을 챙기는데 여념이 없다.
앞으로 리워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새롭게 변신, 진화하며 마케팅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위드소프트 김형준 대표는 “‘단골’ 개념이 자리 잡은지 오래인 온라인 쇼핑몰 분야에선 ‘단골을 신뢰하는 지인의 소개’가 리워드의 새로운 형태로 진화 할 것”이라며, “리워드 마케팅은 새로운 고객 유입의 통로가 될 것”이라 전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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