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핫플레이스①] 폭죽 ‘팡팡’ 불꽃축제 명당서 우아한 식사 즐기며 야경 감상

서울드래곤시티 킹스 베케이션 31층 유니크 라운지 인기몰이
13개 테이블 예약 문의 잇따라…아찔한 유리 복도 ‘스카이워크’

가치소비가 부각되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장소와 이색 맛집을 비롯, 연구소 겸 카페, 자동차 정비소를 개조한 팝업 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핫플레이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핫플레이스란 ‘뜨겁다(hot)’는 의미와 장소(place)가 합쳐진 단어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핫플을 찾아다니는 사람도 증가세다.

 

또 은행 로비에 마련된 전시장, 자산관리 금융센터 등 인기 장소는 아니지만 재테크나 자산관리에 관심있는 소비자라면 한 번은 꼭 가봐야 하는 곳들도 있다. <편집자 주>

서울드래곤시티 야경 전경

[정희원 기자] 국내 3대 불꽃축제로 불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다. 한화그룹의 주최로 열리는 축제는 다음달 8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까만 밤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은 ‘명당’을 찾는 분위기다. 의외의 불꽃놀이 명당으로  용산 지역을 들 수 있다. 용산내 고층빌딩에서는 여의도 일대가 한눈에 들어와 인파에 치이지 않고 감상하기 좋다. ‘베스트 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좀더 로맨틱하거나,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한다면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을 찾아볼 만하다. ‘왕의 휴양지’를 모티브로 한 스카이킹덤은 2개의 고층 타워를 이어주는 4층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31층부터 34층까지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26일 한상돈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 총괄부장의 안내로 31층 킹스 베케이션을 찾았다.

 

이는 스카이킹덤의 메인 공간이자 유니크 라운지다. 한 총괄부장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아는 사람은 아는’ 불꽃놀이 명당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서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하늘 높은 공간에서  하늘에 퍼지는 불꽃을 바라보며 우아한 식사가 가능하다.

 

내부에는 풀장이 함께 있어 화려한 분위기가 더 산다. 이미 힙스터들에게는 ‘풀파티 핫플’로도 인지도가 높다. 한상돈 총괄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풀장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디제잉·재즈 라이브 공연을 더하는 등 더 풍성한 콘텐츠로 채우려 한다”고 설명했다.

킹스 베케이션 전경

스카이킹덤에는 건물 사이를 잇는 유리 복도 ‘스카이워크’가 깔려 있어 아찔하지만 재미있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이는 의외로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인 아미(ARMY)들에게도 중요한 스폿이다. BTS 멤버 정국과 지민이 31층 아래로 뻥 뚫린 통유리 복도 아래를 쳐다보고 무서워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다.

 

실제로 유리 위에 올라서니 무척 아찔하다. 31층 아래로 보이는 건물들이 작아보여 한 걸음을 딛는 것 자체가 떨린다. 새로 생긴 돔 형태의 ‘랑데부’ 연회장도 눈에 띈다.

스카이워크를 걷는 장면. 아래로 서울 시내가 보인다. 사진=정희원 기자

한 총괄부장은 “스카이워크가 있는 공간은 2개 브릿지로 연결된 복도라고 보면 된다”며 “3중 방탄유리가 적용돼 스릴을 즐길 수 있지만,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약간의 긴장감’은 데이트를 시작한 연인들에게 긍정적인 포인트가 될수 있다. 약간의 긴장감이 ‘흔들다리 효과’로 이어져 데이트에 플러스 요소로 작용할 것 같다.

 

불꽃을 한눈에 바라보기 좋은 킹스 베케이션의 13개 테이블

킹스베케이션은 올해 불꽃놀이를 앞두고 가장 핫한 공간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상돈 총괄부장은 “특히 창가의 13개 테이블이 가장 인기”라며 “여의도를 정면으로 마주볼 수 있도록 비치한 공간이다보니 펼쳐지는 불꽃을 한눈에, 인파에 치이지 않고, 로맨틱하게 즐길 수 있다. 평소에도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선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이미 문의가 쇄도 중”이라며 “지난 5일까지만 해도 불꽃놀이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13개 테이블 중 하나를 확보하겠다며 가격에 상관없이 예약하려는 고객이 적잖았다”고 덧붙였다. 물론 창가 자리가 아니라도 내부에서 불꽃쇼를 즐기기에 좋다.

 

이밖에도 킹스베케이션은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를 기념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킹스 베케이션은 불꽃축제 당일 주류를 포함한 스페셜 세트 메뉴를 제공한다. 호텔 최상층인 40층 프리미어 라운지에서도 각종 주류를 판매한다.

 

보다 프라이빗하게 가까운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더 리본’, ‘스파이’, ‘스카이 비치’ 등도 기다리고 있다.

 

한상돈 총괄부장은 “오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다양한 콘셉트의 라운지 바와 파티룸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즐거움과 미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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