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요기요의 ‘즐거움’은 내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유재혁 위대한상상 인재문화본부장. 사진=위대한상상

[김진희 기자] 금요일에는 조기 퇴근, 사무실 내에선 상시 안마 서비스와 ‘허먼밀러’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회사가 있다.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로 잘 알려진 위대한상상 이야기다.

 

 위대한상상은 요기요의 브랜드 가치인 ‘즐거움’을 고객은 물론 내부 직원들에게도 적용, 즐거운 사무실 라이프를 만들 수 있도록 이색 사내복지를 펼치고 있다.

 

 1일 위대한상상이 안팎으로 풀어내고 있는 ‘즐거움’의 가치는 무엇인지 유재혁 위대한상상 인재문화본부장에게 물었다.

 

 유재혁 본부장은 “고객에는 맛의 즐거움을 전하고, 사장님들에게는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그리고 우리 임직원들에게는 성장과 몰입의 즐거움을 나누고자 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이자 가장 큰 가치”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내부에서부터 ‘즐거움’의 가치가 잘 전달되고 내재화돼야만 소비자, 나아가 세상에 긍정적인 우리의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브랜드 가치 실현을 위해 요기요는 실제 다양한 이색 사내복지를 운영 중이다. 직원들 반응이 좋은 복지 서비스를 묻자 유 본부장은 가장 먼저 ‘헬스 키퍼’ 서비스를 꼽았다. 

 

요기요 스마트오피스 전경. 사진=위대한상상

 유 본부장은 “헬스 키퍼는 회사에 상주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분들께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복지”라며 “지난 2016년부터 도입됐는데 새롭게 입사한 직원들이 신기해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헬스 키퍼를 통해 임직원들은 예약만 하면 하루에 한 번 원하는 시간에 안마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사무실 각 층마다 안마의자도 비치돼 있어 휴식이 필요한 임직원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금요일 조기 퇴근’, ‘선택적 근로 시간제’ 등도 임직원들에게 반응이 좋은 복지다. 매주 금요일 2시간 이른 퇴근이 가능한 ‘금요일 조기 퇴근’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전사 도입돼 이제는 임직원들에게 당연시 여겨지는 제도로 자리 잡았다. ‘선택적 근로 시간제’는 지난해부터 도입된 복지로, 스스로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매번 다양한 테마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는 ‘소확행’ 행사, 원격근무를 지원하는 '스마트오피스' 등도 요기요의 대표 복지 서비스들이다. 우선 격월로 진행되는 소확행 이벤트는 음악감상, 뉴트로 감성 등 그때그때 임직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제로 열린다.

 

위대한상상 본사. 사진=위대한상상

 유 본부장은 “지난해 소확행 행사에서는 팬데믹 기간임을 고려해 비대면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다”며 “올해는 엔데믹을 앞둔 만큼 ‘추억은 요기로’를 테마로 오랜만에 다시 만난 동료들과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즉석 포토기를 설치하고 요기요와 함께한 소중한 사진들을 서로 공유하는 행사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오피스’ 문화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요기요는 지난해 서초 사옥 몇 개 층을 새롭게 단장해 1인 좌석부터 스탠딩 데스크, 포커스 룸, 라운지 등 개인의 취향에 맞는 공간에서 효율적인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18년부터 명품 사무용 가구로 잘 알려진 ‘허먼밀러’ 의자를 채택해 구성원들의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이 같은 이색 복지제도들은 젊은 인재들이 주가 되는 IT업계 특성을 고려해 고민한 결과다. 유 본부장은 “전통적으로 고정된 복지제도를 지속하기보다는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복지 서비스로 직원들의 관심과 흥미, 만족도를 높이려 한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한발 더 나아가 올해 새로운 복지 철학을 구축했다. ‘Grow Better, Live Better(더 나은 성장, 더 나은 삶)’라는 슬로건으로 직원들의 성장 및 일(Work)과 삶(Life)의 조화(Harmony)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이번 하반기에 근속연수에 따른 여행포인트 지급과 10주년 장기근속자를 위한 안식 휴가 제도를 신설 했다”며 “임직원들이 조금 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성장을 돕고, 동시에 개인의 삶에서 재충전을 통해 일과 삶의 조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urple@segye.com

관련뉴스
ⓒ 세계비즈 & segye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