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착용하는 안경. 보다 또렷한 시야를 확보하려면 렌즈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다만 안경 렌즈는 평소 생활 속 손때, 화장품, 유분기 등으로 인해 쉽게 지저분해지기 마련.
이럴 경우 전용 안경닦이로 렌즈를 꼼꼼하게 닦아주는 게 정석이다. 단, 이미 유분 등에 심하게 지저분해진 상황이라면 시원하게 닦이지 않는다. 닦을수록 더 뿌옇게 변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중성 액체 형태의 ‘주방 세제’를 활용하자. 중성세제는 안경 렌즈 표면에 묻은 기름기를 제거해준다. 일반적으로 쓰는 알칼리성 비누는 전자파·UV 차단 기능이 코팅된 렌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
평소 주방 세제를 구하기 어렵다면 휴대용 스프레이 용기에 물을 담고, 액체 세제를 한두방울 넣어 흔들어 들고 다니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를 렌즈에 뿌린 뒤 안경닦이로 문질러주면 유분기가 잘 닦인다.
한편, 안경닦이는 전용 극세사 제품을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게 정석이다. 표면이 거친 휴지, 옷 등도 렌즈를 손상시키고 안경 수면을 단축시키는 요인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