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떠나기전 '특화카드'로 혜택 챙기자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해외여행에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늘어나는 해외 여행객을 잡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말 해외 이용 특화 카드 ‘글로버스’를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해외여행 시장이 팬데믹 이전 시점으로 회복 중이고, 글로벌 직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올해부터 해외 이용 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당 카드를 내놨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해외 이용액 분석에 따르면 전체 이용금액 규모는 2019년 대비 85%까지 회복됐다. 지난해 여행 분야 온라인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71%, 이 기간 글로벌 직구 관련 이용금액은 187%나 늘었다. 

 

 글로버스 카드의 특징은 해외에서 카드를 결제하면 발생하는 수수료가 면제된다는 점이다. 별도의 충전이나 계좌개설, 환전이 필요 없어도 국제 브랜드수수료 1%와 해외 서비스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적립 한도 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7%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신한카드는 글로버스 카드와 더불어 해외 이용 혜택을 한 곳에 모은 서비스 페이지 ‘글로벌 플러스’도 새로 단장했다. 해외 이용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볼 수 있는 ‘글로벌 파티팩’, 항공권과 숙박, 면세점 할인과 해외 현지 가맹점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여행의 모든 것’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카드인 ‘트래블로그’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트래블로그는 출시 50일도 되지 않아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고, 해외 여행객 수요에 힘입어 론칭 11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처음에 체크카드로 출시된 트래블로그는 최근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신용카드도 출시됐다.

 

 트래블로그는 환율 100% 우대, 해외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라는 혜택을 담았고 MZ세대의 취향을 타깃으로 한 디자인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용 가능 통화를 18종으로 확대했고, 오는 8월 말까지 18종 통화의 환율 100% 우대 기간을 연장했다. 

 

 트래블로그는 디지털 환전이라는 혁신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외여행 시 불편했던 점들을 해소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지난 4월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함께 선보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놀(NOL) 카드’는 해외에서 결제하면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카드다. 

 

 적립한 NOL포인트는 야놀자, 인터파크, 트리플 세 개 플랫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플랫폼에서 해외 여행 상품을 결제하면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 내 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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