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장비 선택에서 놓치면 안되는 '이것'은

과거에는 선천적으로 눈이 좋지 않거나 후천적 요인으로 시력이 저하됐을 경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을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의학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며, 굴절 이상으로 저하된 나안시력 교정을 위해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시력교정술은 크게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으로 구분된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생성한 후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라섹은 각막상피 제거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한 뒤 교정하는 방식이다.

 

스마일라식은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조사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에 약 1~2mm 정도 최소 절개하여 교정에 필요한 만큼의 각막 실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시력교정술이다. 통증이 거의 없고, 타 수술 대비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이렇다보니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에서 선호도가 높다.

이같은은 수요에 따라 수술 장비 또한 늘어나고 있다. 앞서 스마일라식은 독일 자이스사의 ‘비쥬맥스 500’만이 스마일라식이 가능한 유일한 수술 장비다. 최근에는 최근에는 슈빈트사의 ‘아토스’, 짐머사의 ‘Z8’, 자이스사의 ‘비쥬맥스 800’, 존슨앤드존슨사의 ‘실크라식’ 등 4개 장비가 추가되어 총 5개의 수술 장비를 통해 스마일라식이 진행되고 있다.

 

구형진 눈에미소안과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외부 충격에 강하고, 각막 신경세포가 분포되어 있는 각막 상피를 약 1~2mm 정도 최소 절개한 후 각막 실질을 꺼내는 관계로 각막 상피 손상률이 적어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 우려도 낮다”며 “이에 관련 수술이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로, 최근 들어 스마일라식 수술 장비도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장비가 동일한 원리로 작동되기는 하나 각 장비별로 특성과 기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최신 장비를 선호하기 보다 내 눈에 가장 적합한 정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사람은 저마다 각막 두께나 강성도, 곡률, 눈물량, 동공 크기 등 안구 상태가 상이한 관계로, 수술 전 반드시 전문가를 통한 체계적인 검안 과정을 거쳐 어떤 수술이 적합한지, 어떤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임을 인지해야 한다. 이밖에 수술을 위해 선택한 의료기관의 의료진 숙련도와 최신 장비 보유 유무, 수술 건수 등 객관적인 현황을 미리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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