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230선 뚫고 4년 만에 최고치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209.52)보다 21.05포인트(0.66%) 오른 3230.57에 거래를 종료하면서 4년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시스

코스피가 3230선을 돌파하면 4년 만에 종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5포인트(0.66%) 오른 3230.57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2021년 8월 10일(3243.19)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다.

 

앞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 15∼20% 수준의 세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한미 협상을 앞두고 관세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반도체주가 낙폭을 줄이면서 지수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날 28일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 영향이 이어진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 개선에는 삼성전자의 턴어라운드 기대가 한몫을 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생환 기대감은 한국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대장주 삼성전자(0.28%)가 전날에 이어 소폭 상승하며 7만원선을 유지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19%), LG에너지솔루션(3.02%), 삼성바이오로직스(1.97%),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 등도 상승했다. 전날 급락했던 KB금융(0.72%), 신한지주(2.38%) 등 금융주들은 상승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현대차(-0.23%), NAVER(-1.06%), 한화오션(-0.8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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