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트리움 송파가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일반 분양분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신축아파트가 서울에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 도로 등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대부분 공동주택 아파트로 신축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규모가 큰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 비해 인허가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적고, 공급조건도 까다롭지 않아 입주까지의 소요기간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진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회에서도 주택공급대책의 일환으로 관련사업에 대한 개정안이 이번달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번에 통과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은 가로정비주택사업 조합설립 동의율을 현행 80%에서 75%로 완화한 것이 골자로 업계에서는 도시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에 한몫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공급이 예정된 지역 중에서는 강남3구로 불리는 송파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거여역 인근에 공급되는 ‘힐트리움 송파’가 대표적인 사례다.
힐트리움 송파는 전용면적 36~39㎡로 일반 공급분 10세대를 이번달 분양에 들어갔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에 비해 실주거 면적이 크다. 확장형 설계를 통해 2룸으로 구성된 36㎡타입과 3룸으로 구성된 39㎡타입은 각각 구 17.4평과 19.7평대의 실사용 면적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 거여공원, 인근 장지공원, 오금오름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 ▲바로 앞 영풍초, 반경 500m 이내 개롱초, 보인중,고등학교 등 송파의 일급 교육환경 ▲발코니확장, 시스템에어컨, 현관중문 등 프리미엄 무상옵션 ▲청약통장과 의무거주 책임이 없다.
한편 힐트리움 송파는 빠른 입주도 강점으로 갖고 있다. 내년 3월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단지의 마케팅사인 ㈜아람자산관리 임보윤 대표는 “6.29 대출규제 이후 주택대출한도가 6억원 이하로 줄어들면서 서울에서는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 늘어난 상태”라며 “특히 송파구 입주를 희망하는 청약자와 신혼부부들이 분양되는 힐트리움 송파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청약 상담도 활발하다”고 전했다.
힐트리움 송파는 석촌역 인근에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고객 상담에 들어갔다. 시공은 한원건설그룹이 맡고 자금 관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담당한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