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업인들과 K컬처, K푸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이날 한미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이 모인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 참석한 이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환담했으며 찰스 리브킨 모션 픽처(MPA) CEO 등도 만났다.
이 회장이 대통령 해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것은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CJ그룹은 미국을 글로벌 사업의 거점으로 삼고 현지에서 식품, 콘텐츠, 물류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 8억3200만달러(약 1조15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 분야에서는 CJ제일제당의 냉동식품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주에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협업해 일리노이주에 상온 창고를 세우고 2억2800만달러를 투자해 시카고·뉴욕에 물류센터를 건설 중이다. CJ푸드빌은 700억원을 투자해 연내 조지아주에 9만㎡ 규모의 빵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뚜레쥬르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내년 중 미국에서 CJ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열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다음 달 중 지주사로 이동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한다. CJ제일제당에서 지주사인 CJ로 옮기는 것으로, 이 실장은 CJ에 신설되는 미래기획실장을 맡는다고 알려졌다. 이번 인사로 이 실장은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신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이 실장은 슈완스 인수 후 통합작업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식품사업 확장과 사내벤처·혁신조직 육성, K푸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퀴진K기획 등의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