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BMW·벤츠 제치고 두 달 연속 수입차 1위

테슬라 모델Y 부분변경 모델. 테슬라코리아 제공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수입차 전통의 강자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따돌리고 두 달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대비 22.6% 증가한 2만7304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보면 테슬라가 7974대로 BMW(6458대)와 벤츠(4332대)를 제치고 두 달째 1위를 지켰다. 지난 5월 한국 시장 진출 이래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6월 BMW에 밀려 2위로 내려갔으나 7월에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BMW, 벤츠 다음으로는 볼보(1313대), 아우디(1263대), 렉서스(1249대)가 뒤를 이었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댈 Y(4805대),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1878대), 테슬라 모델 3(1290대) 순으로 전부 테슬라가 차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650대(35.3%), 2000cc~3000cc 미만 5813대(21.3%), 기타(전기차) 1만855대(39.8%)로 나타났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물량 확보, 신차 효과에 따른 증가와 휴가철 영향으로 인한 감소가 혼재하는 가운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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