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병원, 로봇재활치료 '로코멧 나노·아메오 스프링' 추가 도입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청담병원(병원장 이규한)이 세계적인 재활로봇 전문기업인 스위스 호코마(HOCOMA)사의 보행재활치료로봇 '로코멧 나노(Lokomat nanos)'와 상지재활치료로봇 '아메오 스프링(Armeo spring)'을 추가 도입했다고 밝혔다.

 

청담병원은 이번 최신 로봇 도입을 통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재활 치료를 강화하고, 뇌혈관 질환 및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들의 회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된 보행재활치료로봇 '로코멧 나노'는 각 관절에 부착된 정밀 센서를 통해 환자의 신체 능력에 최적화된 보조력을 제공한다.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은 올바른 보행 패턴을 반복적으로 유도하여 환자의 보행 능력 회복에 효율성을 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지재활치료로봇 '아메오 스프링'은 3차원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 팔을 활용해 일상생활과 연관된 훈련을 지원한다. 이는 손 움켜쥐는 동작을 포함,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한 관절만을 선택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돼 정밀한 상지 재활 훈련이 가능하다.

 

청담병원은 지난 2017년 에리고 프로(Erigo Pro) 도입을 시작으로 로봇 재활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워크봇, 엔젤렉스, 안다고, 인모션 등 보행 및 상지 재활로봇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왔다. 이번 추가 도입으로 총 9대의 재활로봇 시스템을 보유, 국내 재활병원 중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청담병원은 로봇 재활 시스템 구축 외에도 재활의료기관 인증 2회 연속 획득,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3회 연속 지정 등 재활치료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원 재활병동 운영 우수·선도병원 2회 연속 지정, 서울시 유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 선정, 재활병원 유일 간호등급 차등제 A등급 획득 등 환자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규한 병원장은 "뇌혈관, 중추신경계 질환 발병 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회복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최첨단 로봇 재활 시스템의 추가 도입이 더 많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와 빠른 일상 복귀를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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