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0.13% 소폭 상승…이틀 연속 3200선 넘겼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3200.83)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205.12에 거래를 종료했다. 뉴시스

코스피가 0.13% 소폭 상승해 이틀 연속 3200선을 지켜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205.12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강세를 보이자 그 영향을 받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5.98포인트(0.74%) 상승한 811.40에 거래를 마쳤다.

 

박성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개별 종목 흐름에 따른 순환매가 발생했다”며 “기존에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과거보다 강도가 약해진 상황에서 거시경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3200선의 박스권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지난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으로 SK하이닉스가 3.01%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8%), 네이버(0.88%)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브로드컴이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성적을 내며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한 영향이다. 반면 한화오션은 5.38% 밀렸다.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보유 지분 전량(지분율 4.27%)을 시간외거래(블록딜)로 처분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30원 내린 139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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