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연합 입학박람회 개최…전문대학 협력을 통한 예술 교육의 미래를 열다

계원예술대학교 주관 11개 대학 참여…체험·전시·상담을 결합한 입학 축제

사진=계원예술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김성동)를 비롯한 수도권 11개 예술·디자인 전문대학이 오는 11월 8일 오전 10시부터 계원예술대학교 파라다이스홀 일대에서 ‘제1회 예술·디자인 분야 전문대학 연합 입학 박람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술·디자인 계열 전문대학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첫 연합 입학홍보 행사로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 대학은 △계원예술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용인예술과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국제대학교 △대림대학교 △동원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안산대학교 △여주대학교 △오산대학교 등 경기도 남부권에 위치한 11개 전문대학이다.

 

이번 박람회는 △입학설명회 △입학상담 △학과체험 △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파라다이스홀에서는 각 대학의 입학상담 부스가 설치되어 수시 2차 및 정시모집 관련 1:1 상담이 진행되며, 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기조 강연과 함께 계원예술대학교·경기과학기술대학교·동원대학교·오산대학교의 입학설명회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캠퍼스 곳곳에서도 예술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계원예술대학교 미래디자인학부의 ‘피지컬 인터랙션 콘텐츠 체험’ △전시콘텐츠디자인과의 ‘예술에서 놀이로, 예술놀이터 전시회’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패션디자인과의 ‘모루인형 만들기’ △동원대학교 웹툰창작과의 ‘아트 뱃지 클래스’ △오산대학교 뷰티코스메틱계열의 ‘퍼스널컬러 진단 및 향수 만들기’ 등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린 참여형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현장에서는 ‘팝 아트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와 계원예술대학교 플라워디자인과의 ‘라이브 플라워 퍼포먼스’가 함께 펼쳐져 생동감 있는 예술의 현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내 정보관 8층 디자인혁신융합대학사업단에서는 실감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KUMA(계원예술대학교 미술관)에서는 기획전 「숲을 보는 법」이 열려 관람객에게 예술적 영감을 제공한다.

 

특히 대학의 RISE(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경기아트난장 플리마켓’에는 지역 예술가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과 예술의 상생 가치를 구현한다.

 

이번 박람회는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대학이 ‘경쟁’ 대신 ‘협력’을 통해 공동 홍보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술·디자인 계열의 홍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현실을 반영해 계원예술대학교가 중심이 되어 ‘상생과 협력’을 키워드로 한 새로운 입학홍보 모델을 제시했다.

 

계원예술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예술·디자인 전문대학이 협력해 수험생에게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입시상담을 넘어 예술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동 계원예술대학교 총장은 “이번 연합 박람회는 예술·디자인 교육의 저변을 넓히고, 전문대학 간 상생 협력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산업·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사전 신청은 계원예술대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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