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선방한 백화점 3사, 겨울 성수기 세일 개막

명품 이끌고 외국인 밀고…3분기 매출 증가세
단가 높은 겨울 외투 등 할인…4분기도 성장 잇는다

백화점 빅3가 일제히 겨울 시즌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살로몬 팝업스토어에서 한 방문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 빅3가 겨울 의류와 연말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오는 14일 일제히 겨울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겨울 시즌은 의류 단가가 높고 쇼핑 수요가 늘어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방어에 성장하고 있는 백화점 3사는 홀리데이 마케팅과 더불어 대규모 세일을 전개하며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올해 3분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명품·패션 등 고마진 상품군 호조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7648억원,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17.9% 증가했다. 명동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가 실적을 견인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공간 혁신을 위한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이 840억원으로 4.9% 줄었지만 매출은 6227억원으로 0.5%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매출 5768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으로 각각 1.5%, 25.8% 증가했다.

 

 백화점 3사는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도 내∙외국인의 발길을 이끌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겨울 정기 세일을 통해 단가가 높은 겨울 외투를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겨울 정기 세일에서 패션, 스포츠, 리빙을 비롯한 전상품군에서 풍성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4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오는 16일까지는 국내를 대표하는 패션 그룹인 한섬, 삼성물산, 신세계인터내셔널, 대현 등이 참가하는 패션페어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른 한파에 겨울 옷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300여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하는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행사 초반인 14일부터 19일까지는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 최근 부쩍 수요가 늘어난 겨울용 슈즈가 선봉에 선다. 스포츠 브랜드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도 신세계 정기세일에 합류했다.

 

 현대백화점은 패션·리빙·스포츠 등 200여개 브랜드의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최근 급격히 찾아온 추위에 겨울 의류를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난 만큼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게 특징이다.

 

 추운 겨울 실내 공간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색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더현대 서울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층 에픽서울에서 주토피아2 팝업스토어를 연다. 더현대 서울 6층의 복합전시공간 알트원에서는 특별 전시 알폰스 무하 특별전도 열린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 한파에 최근 겨울 의류와 잡화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수요 선점을 위해 관련 상품군을 대거 보강했으며 팝업스토어 등 볼거리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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