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자료 등에 따르면 이달 1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5억810만원으로, 15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지난 7월(14억572만원) 14억원을 넘은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06% 상승하며 19개월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 송파(2.65%)·용산(2.37%)·서초(2.04%)·중구(2.03%)가 2% 넘는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영등포(1.59%)·강남(1.41%)·동작(1.24%)·광진(1.21%)·성동구(1.18%)가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이 이달 0.38%, 0.03% 올랐다.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 상승이다. 전국적으로는 0.32%, 5개 광역시(광주·대전·대구·울산·부산)는 0.12%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전국 0.42%, 수도권 0.50%, 5개 광역시 0.40%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0.64%), 경기(0.51%), 인천(0.14%)의 순으로 높았다. 지방에서는 세종에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3.00%로 급등했다.
아파트에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와 전셋값은 이달 각각 0.29%, 0.33% 상승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