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에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오천피까지 100포인트도 채 남겨두지 않게 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63.92포인트(1.32%) 오른 4904.6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4포인트(0.23%) 내린 4829.40으로 출발한 뒤 장초반 보합권 내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우려와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키워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5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12억원, 23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장 초반 하락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0.27% 오른 14만9300원, SK하이닉스는 1.06% 상승한 76만4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아울러 현대차(16.22%)가 급등해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기아(12.18%), 현대모비스(6.15%) 등 자동차주도 급등했다. 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HD현대중공업(4.18%), LG에너지솔루션(1.92%), 두산에너빌리티(0.10%) 등도 지수 상승에 가세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4%), SK스퀘어(-2.4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 오락문화, 전기전자 등이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헬스케어, 화학 등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77포인트(1.44%) 뛴 96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포인트(0.17%) 내린 952.93으로 출발해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중 오름세로 돌아선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워나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72억원과 299억원의 매도 우위였지만, 외국인이2026억원을 순매수에 지수를 밀어올렸다.
에코프로비엠(5.76%), 레인보우로보틱스(4.67%), 에코프로(2.59%)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4.25%), 에이비엘바이오(0.4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73.7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말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에 제동이 걸렸던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최근 다시 이어지면서 한국은 물론 미국 당국까지 이례적으로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