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談談한 만남] 최영희 TOSC 대표 “NCS 전문성 토대로 최적 솔루션 제공할 것”

올해 토픽 시행 용역사업 담당…봉제기능사 자격 체계 개발도
향후 강사 풀 구축 ·교육 콘텐츠 확보로 전문영역 확대 포부

최영희 TOSC 대표가 9일 세계비즈와 인터뷰하면서 그간의 주요 경영 성과와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티오에스씨(TOSC)는 컨설팅 회사 중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이해도와 활용도가 가장 높은 업체라고 자부합니다. NCS 개발, 활용에서부터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강점을 앞으로도 더욱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최영희 TOSC 대표는 9일 서울 독산동 TOSC 본사에서 세계비즈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HR 컨설팅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국가자격 개발 및 운영, 인적자원관리(HRM)·인적자원개발(HRD) 컨설팅, 성과평가 체계 수립, 인증 및 평가 컨설팅 등 NCS 활용의 전 과정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TOSC는 2015년 4월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설립 11년째를 맞았다. 사명은 ‘트레이닝 아웃컴스 컨설팅(Training OutcomeS Consulting)’의 약어로 조직의 성과 창출을 돕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TOSC엔 전문 컨설턴트 12명이 업무를 수행 중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체계적인 HR 시스템을 갖추고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NCS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HR 컨설팅 전문성 통해 NCS 개발 진행까지

 

 TOSC의 사업을 총괄하는 최 대표는 과거 인사관리 컨설팅 비영리회사인 한국HRM협회에 몸담은 적이 있다. 그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개발 및 개선사업 PM, NCS 개선사업 PM,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협약기업 직무분석 및 훈련과정 개발 사업 PM 등으로 활동하며 HR 분야의 전문성을 키웠다.

 

 최 대표는 TOSC가 HRM와 HRD에 대한 컨설팅 진행을 비롯해 NCS를 기반으로 훈련기준 개발을 병행하도록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HRM은 채용, 평가 등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HRD는 교육, 훈련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조직을 관리하며 구성원의 성장과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특히 최 대표는 HRD 분야에 대해 “단순히 훈련 이수 여부나 만족도 설문 위주의 평가 방식만으로는 조직과 개인의 실질적인 역량 변화를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HRD의 성과는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가’에 보다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TOSC는 HRD의 미래 가능성에 대해 자격, 인증, 평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는 최고의 전문기업”이라고 역설했다. TOSC는 직무 분석, 교육훈련과정 개발뿐만 아니라 5년 전부터는 NCS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IBT 및 말하기 평가 시행용역 사업’도 추진한다. 최 대표는 인터뷰 도중 사무실 입구 근처 벽면에 부착된 ‘토픽’ 스티커를 가리키며 “토픽 부문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컨설팅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의 사업을 따낸 점도 최 대표가 자부하는 대목이다. TOSC가 지난해 낙찰받은 사업은 ▲축산환경컨설턴트 자격제도 국가공인 전환을 위한 축산환경 분야(NCS 개발 연구용역) ▲NCS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평가방법 개발(화학분야-바이오공정) ▲한국보건복지인재원(KOHI) 교육평가 및 품질관리 등으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최영희 TOSC 대표가 회사 로고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최 대표는 올해 신설된 국가기술자격인 봉제기능사 자격 체계를 개발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TOSC 규모의 컨설팅 업체에서 국가기술자격을 개발하는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 자격시험은 의류 및 직물 제품 제작에 필요한 봉제 실무 기술을 평가하며,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봉제 실무만 평가하는 게 특징이다. 앞서 TOSC는 2024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고한 ‘봉제기능사 국가기술자격 종목 개발 연구용역’을 수행할 사업자로 선정된 후, 해당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기반 확보를 위해 봉제기능사 종목 개발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최 대표는 “봉제기능사를 포함한 3종의 국가기술자격을 준비 중”이라면서 “TOSC는 자격 개발을 비롯해 NCS 개발도 담당한다는 게 장점인데, 이를 통합해 수행할 수 있는 컨설팅 업체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사 풀 구축 ·교육 콘텐츠 확보로 전문영역 넓힐 것”

 

 최근 전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최 대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최 대표는 “전통적인 직무역량 개발이나 교육 방식보다는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 개발 또는 이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 마련 등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교육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업체와 협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쯤엔 AI와 관련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TOSC가 중소기업 대상자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대표는 전문적인 HR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이윤 창출은 물론, 사회의 공익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TOSC는 주로 정부가 주도하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과 취업 준비생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을 수행한다. 자연스레 중소·중견기업과 취업준비생을 지원하는 비중이 높다. 따라서 이들의 페인포인트에 대해 명확한 설루션을 제시하는 게 TOSC의 주요 목표다. 최 대표는 “TOSC가 수행하는 일련의 사업은 정부 사업의 성과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전문 지식과 이를 기반에 둔 헌신적인 노력이 TOSC의 이윤으로 연결되는 구조”면서 “이러한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 모두에 보탬이 되는 컨설팅을 실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TOSC는 중소·중견기업이 체계적인 HR 시스템을 갖추고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NCS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직무분석, 교육훈련과정 개발뿐만 아니라 5년 전부터는 NCS 개발도 진행한다. 사진은 서울 독산동 소재 TOSC 본사 내 입주사 안내판. 사진=오현승 기자

 

 최 대표는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TOSC가 개선에 참여한 NCS가 공식 등재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훈련과정이 차질없이 운영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업무 과정에서의 큰 기쁨”이라면서 “중소기업 직무분석 결과가 실질적인 교육 훈련으로 이어져 현장 담당자로부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받을 때면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국가 인적자원개발 사업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입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오면서 개별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미흡했던 점을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는 AI 활용 인증평가체계를 기반으로 한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강사 풀을 구축하는 식으로 인적자원을 늘리는 동시에, 교육 콘텐츠 데이터 축적 등 물적자원도 확보하며 전문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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