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케이퓨얼셀(대표 나성욱·조형근)이 수소차 폐부품을 발전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대규모 국책 과제를 주도한다.
케이퓨얼셀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수소자동차 핵심부품 재활용 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에는 오는 2029년까지 정부지원금 119억원을 포함해 총 148억33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수소전기차에서 회수된 연료전지 스택과 고압 저장용기의 잔존 성능을 평가해 이를 발전용 시스템으로 재사용하는 것이다. 케이퓨얼셀은 이를 활용해 ▲30㎾급 이동형 발전기와 ▲300㎾급 정치형 발전기의 설계 및 통합 제어 기술 개발을 총괄한다.
특히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신품 대비 시스템 구축 비용을 4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전기차 충전소나 비상 전원 등 분산형 에너지 시장의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퓨얼셀은 일진하이솔루스 등 8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품 회수부터 진단, 안전 기준 수립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한다. 또한 ‘통합 성능평가실’을 구축해 재사용 부품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성욱 케이퓨얼셀 대표는 “이번 과제는 폐기될 수소 부품을 가치 있는 발전 자산으로 전환하는 혁신”이라며 “재사용 시스템의 안전 기준 제도화를 통해 수소 순환경제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